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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만기님의 소개글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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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강을 앞두고 더욱 활기찬 활동과 참여를 다짐해 봅시다. 화이팅 부광노인대학!!
<앵커 멘트>
명절이 되면 고향이 더 그리운 사람들, 바로 실향민들입니다.
고향에 가지 못하는 실향민들이 올해도 임진각에서 합동차례를 지냈습니다.
류길재 통일부 장관도 7년 만에 합동차례에 참석했습니다.
유호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63년 전 평안도 영변에서 홀로 남쪽으로 온 길만기 할아버지
어머니께 사흘 뒤에 돌아가겠다고 약속했던 19살 청년은 백발의 노인이 돼 임진각을 찾았습니다.
<인터뷰> 길만기(평안북도 영변 출신) : "고향 한 발자국이라도 가까운데 와서... 어머니! 소리 지르고 어머니께서 들으실 것 같은 심정으로 오곤합니다."
설날 아침 실향민들이 파주 임진각에 모여 합동 차례를 지냅니다.
차례상에 술을 올리고 절을 하지만 가족에 대한 그리움은 더욱 간절해집니다.
고향땅을 밟지 못하는 북한 이탈주민들도 함께 차례를 지냈습니다.
<인터뷰>북한이탈주민 : "가족을 못본지가 너무 오래되서... 제사라도 지내면 마음이라도 좀 편해질 것 같아서"
합동차례는 올해로 벌써 30번째.
류길재 장관도 통일부 장관으로는 7년만에 참석해 실향민들을 위로했습니다.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조속한 시일 내에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열자고 북한에 촉구했습니다.
<녹취> 류길재(통일부 장관) : "북한이 진정으로 이산가족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가 있다면, 아무 조건 없이 조속한 시일 내에 상봉행사에 호응해야 합니다."
자유롭게 고향을 찾아 가족과 만나기를 고대하는 실향민들의 염원이 북녘땅 너머까지 이어졌습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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