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은 목의 앞쪽 가운데의 돌출부(소위 '아담스 사과') 바로 아래 위치하고 있으며, 나비모양을 하고 있는 조직이다. 갑상선 조직에서 신체활동에 필요한 에너지를 만들도록 하는 갑상선 호르몬을 분비하고 있는데, 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되면(갑상선 기능 항진증) 몸에 열과 땀이 많아지고, 맥박이 빨라지며 체중이 감소한다.
-식사를 제대로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체중이 감소한다.
-더위를 참기 힘들며, 땀을 많이 흘리고 겨울에도 이불을 덮지 않고 잔다.
-가만히 쉬고 있는데도 맥박수가 1분에 90회 이상 뛴다.
-신경이 매우 예민하고 자주 화를 내며 손이 떨린다.
-앞 목이 튀어나와 있다.
4. 원인, 병태 생리
가장 흔한 원인은, 자가면역질환으로 인해 발생하는 그레이브씨 병이다. 면역이란, 외부로부터의 세균이나 이물질을 퇴치하기 위해 반응하는 것으로, 면역체계의 이상으로 정상적인 갑상선 조직을 이물질로 오인하고 파괴하게 된다. 환자의 가족 중에는 유사한 질환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이 있으나 유전병은 아니다.
5. 진단
갑상선 기능검사(혈액 검사)를 통해 갑상선 기능 항진 상태를 진단하며, 좀 더 구체적인 진단을 위해 자가면역 항체검사(혈액검사)와 방사성 동위원소 촬영검사를 실시한다.
6. 경과, 예후
치료를 하지 않으면 대부분 증상이 지속되며, 간혹 증상이 악화되어 열이 많이 나고 맥박이 빨라지면서, 심하면 혼수상태에 빠질 수도 있다.
7. 합병증
• 부정맥
부정맥 중 심방세동이 흔하며, 특히 노인 환자에게는 젊은 사람의 8배 정도 더 흔히 나타난다. 심방세동이 있으면 심방 내에 혈전이 생기기 쉽고, 이것이 혈관을 타고 움직이다 뇌혈관을 막을 수가 있는데 이러한 경우 뇌경색이 발생할 수 있다.
• 안구돌출증
그레이브씨 병에서 눈이 돌출될 수 있으나 노인에게는 드문 합병증으로 알려져 있다.
8. 치료
그레이브씨 병의 치료는 크게 약물치료와 방사성 요오드 치료로 나뉜다.
(1) 약물치료 (항갑상선제)
약물치료를 시작하면 2~4주 후에 증상의 호전이 있으며, 최소 1년 이상 장기복용 한다. 1년 뒤에 약 70% 정도는 완치가 될 수 있으나 그 외에는 평생 약을 복용해야 한다.
(2) 방사성 요오드 치료
갑상선 호르몬의 주원료인 요오드에 방사성 동위원소를 붙여서 혈관으로 주입하면 갑상선 조직으로 이동해 갑상선 조직을 파괴함으로써 증상이 개선된다. 이는 마치 수술로 갑상선을 제거한 것과 같은 효과를 낸다. 문제는 갑상선 조직이 완전히 파괴되면 정반대로 갑상선 기능 저하증에 빠지게 되며, 그렇게 되면 갑상선 호르몬제를 지속적으로 보충해 주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