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광노인대학이 주관하고 경기일보가 후원하는 ‘3대가 함께하는 가족합창대회’가 핵가족화 및 개인주의 현상이 만연한 우리사회에 가족의 소중성을 알리며 초가을의 밤하늘을 아름답게 물들였다.
부광노인대학은 지난 13일 오후 7시 인천시 부평구 부평공원에서 박윤배 부평구청장과 고진섭 시의회 부의장, 김진희 시 여성복지국장, 문병호 국회의원, 김상현 이사장, 장성훈 대학장, 주민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대가 함께하는 가족합창대회’를 개최했다.
김진희 국장은 축사를 통해 “이 자리에 모인 시민들이 가정에서 각자의 역활에 충실하실 때 작게는 화목한 가정을 가꿀 수 있고, 크게는 건강한 국가를 만들어가는 초석이 될 수 있다”며 “다복하고 화목한 3대의 행복한 가정을 널리 알려 많은 시민들의 귀감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는 할아버지, 할머니, 아들, 며느리, 손자, 손녀가 한자리에 모여 노래를 통해 세대차이에 의한 가족 구성원간의 대화 단절을 예방하고 가족간 화합과 세대간 이해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시가 두번째 지원해 열렸다.
대회에는 10개 군·구에 거주하는 자녀와 할아버지 등 3대 가족이 열띤 지역 예선전을 거쳐 본선에 오른 9개 팀이 군·구를 대표해 경쟁하는 형식으로 치뤄졌다.
대상에는 보기 드문 대가족을 이끌고 가족의 화합을 뽐내며 ‘사랑으로’를 부른 부평구 김인숙씨 가족이 차지했으며, 강화 이순점씨 가족은 ‘오늘같은 날’로 최우수상을, 노란 T-셔츠의 단체복을 차려 입고 출전한 박용학씨 가족이 우수상을 차지했다.
김 이사장은 “핵가족화와 갈수록 빨라지고 분주해지는 생활패턴은 한 가족이 함께하는 마당을 불가능하게 만들어 가고 있다”며 “그런 점에서 3세대가 함께하는 합창대회는 세대간의 단절과 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는 만큼 지속 개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